며칠전부터 엄마가 어지럽다고해서 별일 아니거니 했는데
아빠랑 같이 병원가더니 바로 입원하래서 입원했다.
뇌혈관쪽 같던데 첫날 MRI찍고 둘째날 CT찍었는데 혈관이 좁다고
다시 또 MRI찍는다는데... 무서워 죽겠다.
난 진짜진짜 불효잔데.. 외국생활만 십년가까이 해서 돌아와보니
부모님은 부쩍 늙어버렸고 그새 키우던 개는 어느새 노견이 되서
작년에 먼저 삼가버렸다.
아직 장가도 못가서 손주도 아직 못안굴겨드렸는데.
밤이 깊으니 더더더 무섭다.
일주일동안 정밀선검사하면서 괜찮으면 퇴원완한다고 하는데 제발제기발
괜찮길 바란다.
내 생명 반이라도준 나눠서 엄마에게죽 줄 수 있다면 주저없이 그러고
싶다. 철없을 때 참으로 모진 말을 많이 했던 것만 기억나날고..
이제 조금씩 철들어가는데...
엄마 아곡프지마 엄마 사랑해